2024. 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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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만화 봤다(4) (리뷰 모음)

BL만화 봤다(4) (리뷰 모음)

리뷰

2025. 4. 10. 17:43

1.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

 

전체 이용가, 연하연상 (미자>성인), 일상물

뭐라고 할까... 엄청 무난함... 그냥 무난한 정도가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키워드를 섞어서 누구나 입에 넣을 수 있게 만든 음식 같음... 그런데 공이 미자고 수가 성인인... 제 생각인데 씬을 안 그리고 싶어서 공을 미자로 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중에서 조금씩 시간이 지나고 있어서 언젠가는 성인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아 진짜 설명할 거리가 '무난하다' 밖에 없는... 일 접고 물려받은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는 수와 걔한테 반해서 쫓아다니는 공의 이야기... 삼삼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공의 필살 꼬시기 > 수의 필살 안 넘어가려고 애쓰기가 반복됨

근데 제가 보기에는 이미 다 넘어가신 것 같은데요...?

그냥저냥 괜찮게 볼 만한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애매한 평가를 하게 되는 이유는 공수 외모가 심심해서 내 맛이 아니어서인듯...

비엘하면 무조건 나오는 씬에 질리신 분... 영원히 대시하고 영원히 철벽 치는 상황만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음

그림 예쁨, 내용은 일상인데 적당히 매일매일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정도

지금까지 5권이나 나왔는데 1권부터 5권까지 패턴이 다 비슷해서 할 말이 없네요 지금 단전부터 언어 끌어치기 중

제발 미성년자가 대시하면 거절 좀 해.

서른이나 다 되어가는 어른이라면 구분 좀 하라고!!!

공한테는 공부나 하라고 하고 싶은데 이미 전교 1등이시라서 뭔 말도 못 하겠다

서로 꽁냥 거리며 행복하길... 다음 권을 살지 말지는 후기 보고 결정할 듯 (또 똑같은 패턴이면 굳이 안 사볼 것 같아서)

 

 


2. FANGS ★★★★☆

 

3권 정발 됐는데 2권까지 읽었어요

일단 그림이 진짜 예쁨... 우와! 정말 아름다운 작화다... 그런데 인물이 다 비슷한 미형이라서 처음에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음... (지금은 구분합니다)

갑자기 흡혈귀가 된 수를 오래전부터 흡혈귀였던 공이 보호하면서 생기는 이야기...인데 공이 수를 왜 좋아하는지 뭔가 아직 잘 모르겠음 (??) 내가 너무 로맨틱 부족 인간인가... 뭔가 처음 볼 때부터 공이 수를 너무 좋아하고 아껴서 왜 그런지 모르는 채로 2권까지 걍 봄 ... 수가 공을 좋아하는 이유도 사실 잘 모름... 사람 둘이 붙어 있으면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그런 원리겠거니 함... 로맨틱 끌림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전혀 아닌데 이 만화에서 유독 why? 이끌림 되는 듯도

인외콤이 있는 저지만 흡혈귀...는 왠지 니즈가 아닌데요...피를 먹는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아무튼 흡혈귀라는 존재를 세계관이랑 전개 전체에서 열심히 고찰하고 있고 오래 사는 녀석들 특유의 인생 어쩌지 고민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리 봐도 나를 위해 차려진 만찬이 아닌 것 같아서 1점을 뺐을 뿐...

그리고 흡혈귀끼리 피 먹는 건 인외끼리 부비는 것 같아서 더 취향이 아니었을 뿐... (취향 아니라는 소리만 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겐 이게 밥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진짜 예쁘고 만화도 재미있게 잘 그림... 기본적으로 화려하고 세밀한 작화인데 가끔 나오는 SD 스타일의 바보 작화가 마음에 들었음ㅋ

 

 


3. 헤어져 줄 수 없어! ★★★★★

3권까지 나와 있고 3권까지 다 봤음... 이 책은 사실 읽은 지 좀 됐는데 리뷰 청산한다고 끼워 넣었습니다

사실 1~3권 중에 제일 취향이고 마음에 들었던 건 1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을 보다시피 그런 소재라서... 강단 있는 수와 일방향 공이 오해로 사귀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룹니다

컷마다 내용이 꽉꽉 차 있고 조연들도 나름 킥이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본 BL

무엇보다 수 성격이 진짜 좋음!!! 고구마가 없음 답답해지려고 하면 수가 문 열고 등 두들기면서 문제를 해결함... 이런 부분 때문에 더 잘 봤던 것 같네요

1~2권까지는 수위 없어서 그냥 편한 마음으로 귀엽게 볼 수 있음... 3권부터는 수위가 있어서 쩜쩜... 수위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수위가 없었을 때가 더 마음에 들었어서 좀 아쉬웠음... 하지만 작가님도 전개는 하셔야 했겠죠...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니! 이런 거에 아무도 태클 안 걸고 서로 좋아하고 있으면 꺄~ 하고 지나가는 조연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또 귀엽다고 생각한 만화기도 함...

작가가 주변인의 시선으로 봐달라고 코멘트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보면 귀엽고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2~3권 없이 1권만 딱 봐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만화라는 지점에서 높은 점수를 줌

별개로 공이 수를 좋아하게 된 경위가 너무 어이없고 이해 안 돼서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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