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굿즈로 가는 여정 (2) 프레임 스티커
기록장
2024. 2. 2. 14:09
※ CP 주의 (가비지타임, 236)
디자인 굿즈에 아주 약간의 자신감이 생긴 저...
제게는 예전부터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작업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전 스티커 주문을 넣었을 때 덤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저게 대체 뭐냐...?
바로 이미 있는 스티커 위에 편집 디자인으로 된 프레임 스티커를 붙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프레임 스티커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저것보다는 좀 더 크게... 뭔가 이것저것 넣기 좋은 방식으로...
박 작업이 아니라면 굳이 일러스트레이터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제 주무기인 클립스튜디오를 꺼내듭니다.
목표는 심플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다 들어가 있게...
그리고 아래에 일러스트나 스티커를 붙인다면 여백 공간이 많이 남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LD 그림체가 들어가더라도 너무 가려지지 않도록 중간을 비우는 게 목표입니다.
크기는 크면 좋을 것 같아서 8*8cm로 디자인합니다.
오...제법 그럴듯해졌습니다.
일단 이걸로 필요한 정보는 대충 다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고... 제 눈에 예쁘기만 하면 장땡입니다.
올 블랙으로 인쇄할 거기 때문에 화이트 레이어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투명 PET 소재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추후 온리전에서 판매할 예정이 있기 때문에, 조금의 비용을 더 들여서 재단은 개별재단으로 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큰 스티커는 개별재단하지 않으면 어떤 꼴로 도착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짜잔~~~ 그렇게 받은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투명 PET 재질 특성상 검은색이 약간 불투명하게 보이는 경향은 있었습니다.
투명 스티커는 종이에 붙였을 때 진가가 드러나는 법...
오른쪽처럼 스티커를 붙인 뒤 그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안에 들어간 SD 스티커는 소중하고 존귀한 CP 동지분이 주신 것입니다.
호오? 제법 귀엽습니다. 안에 LD스티커를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것 외의 용도를 잘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잘 뽑혀서 좋긴 한데 이걸 100장이나 뽑았다는 사실이 조금 걱정됩니다.
개당 500원이긴 한데 이걸 다 팔 수 있을까...?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레이어 분리 작업이 필요 없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굿즈도 얼마든지 디자인할 수 있다는 뜻이렷다!
슬슬 도전해볼 굿즈의 각이 잡힙니다.
바로 책갈피입니다...
만들어서 나눔하거나 저가에 판매할 수 있는 장르가 있다는 거 좋네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ps. 저번 굿즈 일기에 썼던 티켓의 배경 흰색/청박 ver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놓고 보니 미친 CP 굿즈 같고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금전 사정이 된다면 집에 박 티켓 하나 들여놓는 게 삶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진짜 굿즈 만드는 게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다음 일기는 아마 책갈피 만드는 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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