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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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출구 영화 봤다

8번 출구 영화 봤다

리뷰

2025. 10. 25. 22:49

 

아니 그 8번 출구 게임을 영화로 만든다고?!

라는 사실 때문에 많이 시끄러웠고 실제로도 너무 궁금했던 영화

보고 왔습니다. 평가: 응? 의외로 괜찮아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남들에게 추천해줄 정도는 아니고... (영화 러닝타임이 그렇게 길진 않은데 그 길지 않은 타임 중에서도 누군가는 루즈하게 느낄만한 부분이 있음)

8번 출구라는 게임을 알거나 해봤다면 보러가라고 추천하고 싶은 정도

 

도입: 여느때와 같이 지하철에 타 출근하던 주인공은 8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 승강장에 영영 갇히게 되는데...

이게 전부다. 진짜 게임이랑 크게 다를 거 없다.

공포 연출이나 기믹 같은 것도 원작에서 대부분 따왔는데 몇몇 다른 점이 있음

그런데 전체적으로 '공포영화' 같지는 않다는 느낌? 무섭지가 않아

무서우라고 의도한 부분이 있긴 한데 어우 놀래라~ 지 아이 무서워~는 아닌... 딱 그 정도의 느낌

그래서 공포영화로서의 가치는 낮다고 생각함

그런 걸 기대하고 보러온 것도 아니지만...

 

그런데 다른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음!!! 일단 사운드가 좋음...

반복적인 사운드 연출이나 필요한 순간 치고 빠지는 사운드가 좋았는데

클래식 음악 (그것도 유명한 거)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쓴 게 진짜 마음에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투명해? 근데 좋았어.... 응......

카메라 워크도 좋았음 처음에 진짜 8번 출구 게임 같은 1인칭 시점이 리얼했고 그 뒤로도 배우들 액션이나 움직임을 엄청 실감나게 담아주는 느낌이라 재밌었음

배우도 거의 안 나오는데... 나오는 배우들이 포인트를 잘 잡아줬고 약간의 반전도 있어서, 적절하다! 생각하면서 봤다. 예상 가능한 반전, 예상 못했던 반전이 하나씩 나오는데 어느쪽이든 둘 다 영화를 되게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포인트여서 좋았음.

그리고 일본영화라서 그런 건지 연출상의 선택이었는지 영화에 사운드의 공백이나 멈춘 화면 같은 것들이 꽤 있었는데 난 이런 거 좋아해서 재밌게 봤지만 아닌 사람들한테는 루즈한 포인트로 적용할 수 있을지도

 

무엇보다 누가 이 영화 '출산장려영화'라고 말했다는 게 진짜 웃김

그런데 나름 관련해서 아주 직설적으로 연출해줌

그리고 그게 감동적임!!!

특히 좋은 장면이 있었는데 (스포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대사랑 사운드, 장면이 완전히 겹쳐지면서 순간적으로 카타르시스 느껴졌을 정도로 인상 깊었음

영화 시작과 끝이 비슷해서 수미상관적으로도 참 좋았다

 

나열하자면 공포영화로서는 전혀 안 무서워서 실패했지만 그냥 '영화'로서는... 응? 이게 웬일이야... 재밌어... 교훈적이기까지 해...

연출도 좋았고 뭔가 원작을 이렇게 살릴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한 결과물이었음

극장에서 해보기엔 꽤 좋은 체험인 것 같음... 게임을 영화로 옮겨놓은 좋은 예시

별점을 주자면 4점...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영화였어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꽤 장점이었고요...

다만 8번 출구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너무 답답해서 보다가 돌아가실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저는 세 번 정도 죽을 뻔했습니다 답답해서

아 거기 이상현상 있다고 돌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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