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봤다
리뷰
2025. 7. 30. 21:43

화제의 그 애니메이션 영화!! 모두가 홀린듯이 보러가서 이상한 CP를 잡고 오는 바로 그 영화!! 사실은 유행 지날 때까지 묵혔다가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이랑 모여 있는데 보자 해서 냉큼 봤다. 인터넷에서 워낙 스포일러 영상을 많이 봐서 '아 여기가 이 장면' '아 이거 이런 장면' 하는 걸 다 알아서 좀 아쉬웠네... 하지만 모르고 봤어도 대충 예상할 수 있는 정석의 전개여서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게 무슨 작품인가 하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잘 나가는 3인조 아이돌 헌트릭스가 사실은 악귀를 잡는 헌터였다?!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가창과 그에 따른 혼의 울림으로 혼문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귀신이 못 올라오도록 한다는... 즉 음악의 힘으로 귀신을 잡는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노래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죠? (마크로스를 생각하며) 그런데 사실 메인 주인공인 루미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이상으로 말하면 모든 전개가 탄로날 정도로 뻔하디 뻔한 뻔전개이기 때문에 더는 말할 수 없게 되었지만 사실 예측불허의 전개를 기대하고 보는 영화는 아니니까 괜찮긴 했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K팝/한국의 문화라는 소수자성, 그 속에서도 소수자인 루미가 어떻게 자기자신으로서 떳떳하게 서느냐의 문제니까...
삽입곡이나 연출 부문에서 K팝을 엄청 많이 참고한 게 티가 날 정도로 잘 꾸며뒀음. 제작진 중에 한국계/한국인이 많았다던데 확실히 티가 날 정도로 K-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함. 트위터에서는 고증이 어떻다 난리던데 그런 거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음... 고증 따지기 시작하면 세상에 멀쩡히 머리 내밀 수 있는 작품은 얼마 없다는 것을... 삽입곡이 엄청 중독성 있고 좋은데 전 골든이 제일 좋았어요
사실 쓸 말이 딱히 없는데 이미 이 작품에 대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다 나쁘다 이게 어떤 의미다 저런 의미다 왈가왈부를 해서...진지한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고 저는 제 감상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왜
CP가 이렇게
흥하는 거지
루미와 진우 빼고 모든 CP가 너무 착즙으로 느껴져서 보는 내내 '님들은 진짜 이걸 드신 건가요'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하게도 작품 내에서 조합명이라는 여지를 줘서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ㅠㅠ 아니 근데 진짜 물이 없는 곳에서 이 정도의 수둔을? 이라는 생각때문에 작품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한 것 같기도 함... 보는 나는 그냥 세같살 하면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여기서 CP를 잡고 그걸 좋아할 수 있다니... 그리고 진짜 딱 잠깐 나온 남자를 그렇게 좋아하실 수 있다니... (나쁜 의미 아님) 너무 신기해서 ㅈㅉ 리스펙함
재밌게 봤어요 재밌게 봤고 딱히 이 작품에 태클을 걸고 싶지 않은데 (왜냐하면 이런 작품은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 의미를 발휘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고 있으니까) CP에만은 태클을 걸어야겠어 대체 잠깐 등장한 그 조합의 어디에서 향기를 느끼신 건가요 진짜 궁금합니다 혹시 설명 가능하신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아무튼... 재밌었다! 일단 노래 때문에라도 다시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영화
한국 문화를 잘 녹여낸 게 마음에 들었고, 그래픽 같은 부분도 딱히 눈에 거슬리지 않고 좋았음
K팝이라는 문화에 대한 리스펙이 담겨 있어서 긍정적으로 잘 봤다네요~
넷플릭스 있으면 한 번쯤 볼 만함
그리고 더피랑 수지가 너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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