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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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봤다

리뷰

2025. 7. 30. 21:43

 

화제의 그 애니메이션 영화!! 모두가 홀린듯이 보러가서 이상한 CP를 잡고 오는 바로 그 영화!! 사실은 유행 지날 때까지 묵혔다가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이랑 모여 있는데 보자 해서 냉큼 봤다. 인터넷에서 워낙 스포일러 영상을 많이 봐서 '아 여기가 이 장면' '아 이거 이런 장면' 하는 걸 다 알아서 좀 아쉬웠네... 하지만 모르고 봤어도 대충 예상할 수 있는 정석의 전개여서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게 무슨 작품인가 하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잘 나가는 3인조 아이돌 헌트릭스가 사실은 악귀를 잡는 헌터였다?!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가창과 그에 따른 혼의 울림으로 혼문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귀신이 못 올라오도록 한다는... 즉 음악의 힘으로 귀신을 잡는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노래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죠? (마크로스를 생각하며) 그런데 사실 메인 주인공인 루미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이상으로 말하면 모든 전개가 탄로날 정도로 뻔하디 뻔한 뻔전개이기 때문에 더는 말할 수 없게 되었지만 사실 예측불허의 전개를 기대하고 보는 영화는 아니니까 괜찮긴 했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K팝/한국의 문화라는 소수자성, 그 속에서도 소수자인 루미가 어떻게 자기자신으로서 떳떳하게 서느냐의 문제니까...

 

삽입곡이나 연출 부문에서 K팝을 엄청 많이 참고한 게 티가 날 정도로 잘 꾸며뒀음. 제작진 중에 한국계/한국인이 많았다던데 확실히 티가 날 정도로 K-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함. 트위터에서는 고증이 어떻다 난리던데 그런 거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음... 고증 따지기 시작하면 세상에 멀쩡히 머리 내밀 수 있는 작품은 얼마 없다는 것을... 삽입곡이 엄청 중독성 있고 좋은데 전 골든이 제일 좋았어요

 

사실 쓸 말이 딱히 없는데 이미 이 작품에 대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다 나쁘다 이게 어떤 의미다 저런 의미다 왈가왈부를 해서...진지한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고 저는 제 감상만 이야기하겠습니다

 

CP가 이렇게

흥하는 거지

 

루미와 진우 빼고 모든 CP가 너무 착즙으로 느껴져서 보는 내내 '님들은 진짜 이걸 드신 건가요'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하게도 작품 내에서 조합명이라는 여지를 줘서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ㅠㅠ 아니 근데 진짜 물이 없는 곳에서 이 정도의 수둔을? 이라는 생각때문에 작품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한 것 같기도 함... 보는 나는 그냥 세같살 하면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여기서 CP를 잡고 그걸 좋아할 수 있다니... 그리고 진짜 딱 잠깐 나온 남자를 그렇게 좋아하실 수 있다니... (나쁜 의미 아님) 너무 신기해서 ㅈㅉ 리스펙함

 

재밌게 봤어요 재밌게 봤고 딱히 이 작품에 태클을 걸고 싶지 않은데 (왜냐하면 이런 작품은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 의미를 발휘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고 있으니까) CP에만은 태클을 걸어야겠어 대체 잠깐 등장한 그 조합의 어디에서 향기를 느끼신 건가요 진짜 궁금합니다 혹시 설명 가능하신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아무튼... 재밌었다! 일단 노래 때문에라도 다시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영화

한국 문화를 잘 녹여낸 게 마음에 들었고, 그래픽 같은 부분도 딱히 눈에 거슬리지 않고 좋았음

K팝이라는 문화에 대한 리스펙이 담겨 있어서 긍정적으로 잘 봤다네요~

넷플릭스 있으면 한 번쯤 볼 만함

그리고 더피랑 수지가 너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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