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먹는 비빔밥도 신곤륜에서 자란 새싹으로 예가 비벼준 거다
리뷰
2024. 7. 18. 14:38
여러분은 나인 솔즈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몰라도 지금부터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만약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빨리 플레이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수로 스토리모드로 시작해서 대미지 배율 하나도 안 만지고 거의 순정처럼 플레이해버린 바로 그 게임
반올림해서 약 18시간으로 엔딩 봤다... (이중에 길찾기로 쓴 시간이 1시간은 되겠죠)
2024년 최고의 게임상을 주고 싶다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왜 아름다운지 설명하려면 스포니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도교적 세계관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픽... 고어함... 고어 내성 좋고 오히려 이 정도의 캐주얼 그래픽은 즐기는 사람으로선 오 자극적인데~ 정도의 생각뿐...
그마저도 게임 내에서 나름의 이유(?)를 보여준 이후로는 정말 괜찮아졌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성장한다는 지점이 진짜 감동이었다
맵마다의 컨셉도 확실하고...
패링 액션이 중요하다는 걸 제외하면 주인공이 짱 쎈 캐릭터여서 메트로배니아치고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적
맵 아이템 올클리어하자는 생각으로 돌았는데 전체적으로 점프나 대시액션이 그렇게 어렵지 않음
게임하면서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음!!!
아니 원래 게임하면서 화를 안 내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도교뿐 아니라 SF 설정을 집어넣어서 그래픽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나 현대적인 느낌을 준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음악도 분위기에 걸맞은 아름다운 동양의 선율이어서 감복했습니다
아니 뭐 좋다는 얘기밖에 안 하네...
그런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음 이 게임을 한 시간 하나하나가 결코 아깝지 않고 모르는 상태로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음
게임하면서 제일 많이 죽은 게... 한 보스 앞에서 다섯 번 죽은 거?
효능감 미쳤음 내가 이렇게 메트로배니아를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니. 라는 사실에 자신감마저 생김할 게임이 없어서 시작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잔인해서...) 좋다
뻘한데 주인공이 고양이 퍼리라서 수상한 곳에 수요 많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실제로도 많은 점이 웃겼음...복실복실...
일반 모드로 게임 깨야 뜨는 도전과제가 하나 있다길래 좀 쉬고 나서 한 번 더 시작해볼 것 같긴 해
아무튼 최근 이런 신의 컨텐츠를 즐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깨고보니 알겠어 내가 먹는 비빔밥도 예가 비벼준 거임... 지금 마시는 아쿠아 제로도 예가 뚫어준 거임 아무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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